식초학교 20기 개강, 600명 식초인 배출

식초학교 20기 개강, 600명 식초인 배출
대한민국 식초붐, 전통식초 대표 교육기관 성장 

"신맛의 단순 조미료로 알려졌던 식초의 초산균 미생물이 사람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합니다." 


한상준 초산정 대표가 식초학교 첫 강의에서 한 말이다. 지난 2013년 4월 9일(화) 저녁 7시 서초동 발효아카데미 강의실. 40대 초반의 앳된 한상준 대표는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전통식초는 고혈압, 당뇨, 간질환, 소화계통 등 많은 곳에 음식으로서 신체의 균형을 잡아 주니 우리에겐 기적과도 같은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초산발효라는 개념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초산발효 개념 첫 일반에 접목

당시에는 '초산발효'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해서 "초야, 초야! 나랑 살자"라는 개념으로 교육생을 모집할 정도였다. 이후 만 4년이 지난 2017년 4월 22일(토) 식초학교 20기 개강이 있었다. 


한상준 식초학교 졸업생만 600여 명이 넘는다. 전국은 물론 중국, 미국, 캐나다, 동남아, 남미 등 세계 각국에서 식초교육을 받으로 올 정도로 인기 강좌이다. 


>>대한민국 발효식초 교육기관

'한상준 식초학교'는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식초교육의 상징적인 교육기관이 됐다. 여러 기관에서 식초교육을 받고 최종적으로 이 곳으로 와서 재교육을 다시 받는 곳으로 통한다. 


>>식초독립 출간, 식초협회 창립

한상준 대표는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전통발효식초 발전과 역사에 획을 긋는 굵직한 일을 한다. 첫 성과는 '한상준의 식초독립'이라는 국내 최초의 식초기술서를 집필한 일이다. 이 책의 출판은 전통식초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다. 


둘째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사단법인 한국전통식초협회를 창립한 일이다. 현재 600여 명의 회원(20기 포함)들이 가입해 활동 중이다. 

>>식초심포지엄과 전국품평회 개최

셋째는 식초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발효식초의 과학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넷째는 전통발효식초 전국품평회를 개최해 식초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한편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4월 22일 식초학교 개강에는 식초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조촐한 자축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