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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식의 기원, 눈 뜨게 해준 책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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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23 13:00 조회2,7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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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기원, 눈 뜨게 해준 책 4권



음식의 기원이 궁금했다. 이를 위해 낯익은 상식을 낯선 시각으로 바라봐야만 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여겼던 주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는 철학이 최고다. 애매하거나 오해된 것을 명료하게 밝혀 주는 까닭이다.


>>영양주의 이데올로기
미국의 식품산업이 탄생시킨 영양주의는 음식 기원 궁금증의 시초다. 정크푸드도 '영양주의' 과학 옷만 걸치면 건강한 음식이 된 때문이다. 영양주의는 영양소에서 전체 음식의 맥락은 제거하고, 단일 영양소별로 접근한다.


>>폴란의 <행복한 밥상>
폴란은 <행복한 밥상>에서 영양주의를 경계한다. 영양주의는 건강음식 강박증을 불러 왔고, 식사를 과학에 맡겨 비만과 질병만 안고 있다고 비판한다. 영양주의는 전통의 식습관과 상식도 허물어 버렸다. 영양소가 각광 받을수록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만 부상하고, 식품산업과 의료계는 더 큰 이윤을 가져간다는 논리다. 폴란은 "음식의 글로벌화에 대항해 로컬푸드 구입, 직접 요리, 채식하고 과식하지 말 것"을 권유한다.



>>웬델 베리 <온 삶을 먹다>
건강이라는 말은 살아 있는 생물에게만 사용하는 게 아니란다. '건강한 흙'도 강조한다. 흙과 식물과 동물과 사람의 건강을 하나의 큰 주제로 묶었다. 그를 '대지의 청지기'라 부른 이유다. 지금 식사는 생명체의 부위가 아닌 음식을 가장한 물질인 생산물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음식 경제에 참여하는 일곱 가지 방식을 제시한다. 폴란과 비슷하다.


>>나브한 <지상의 모든 음식...>
인류의 건강은 유전자와 음식의 관계 속에서 찾고 있다. 음식, 유전자, 문화의 관계를 분석한다. 나브한은 당뇨병, 심장질환, 음식 알러지, 여러가지 염증 현상과 식습관의 관계를 생물다양성 감소와 관련지어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러시아의 위대한 식량학자 바빌로프가 인류를 구원할 씨앗을 찾아 오대륙 탐험길을 따라 가며 생물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쳐 준다.


>>소로우 <월든>
귀농 필독서로 꼽힌다. 한국에 자연주의 사상을 점화한 책이다. 세속적 성공에 대한 깊은 회의를 풀어준다. 그가 월든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고,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을 직면해 보기 위해서란다. 그는인생에 '넓은 여백'을 원했다. 그는 "자신의 수준을 가장 둔한 통찰력에 내려 맞추고는 그것을 상식이라고 찬양하는가?"라고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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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은 발효아카데와 헬스레터 출판사 운영의 철학적 기반이기도 하다.지난연말부터 '음식의 기원'을 주제로 여러 책을 읽고, 선정한 4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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